경북·울산·경남지역 학교 우선…긴급복구비 25억 지원

  • 등록 2016.09.22 2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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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교육부는 지난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1과 5.8의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과 울산, 경남지역 학교에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 25억4000만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 집계결과, 경주 지진으로 지난 20일 오후 6시 현재 전국 275개 학교와 소속기관 시설물에서 벽체균열, 천장마감재 탈락, 조명등 추락 등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1차 피해상황 집계 때는 12개 학교(초·중·고 11곳, 대학 1곳)에서 시설피해가 발생했다고 신고했다. 지난 18일 추가집계 당시 235곳보다 22곳이 늘었다. 

피해를 입은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257곳, 국립대학 1곳(금오공대), 시·도 교육청 직속기관 17곳이다. 경북이 110곳으로 가장 많고 울산 93곳, 경남 51곳 등이다. 

교육부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현장 피해조사와는 별도로 학교 시설피해가 많은 경북과 울산, 경남교육청에 재해대책수요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먼저 결정했다. 

부산과 대구, 전남지역은 피해 학교가 1곳씩이라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 

긴급복구비는 유·초·중등학교 254개 학교에 교당 1000만원씩 우선 지원한다. 긴급복구와 정밀점검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피해 현장조사와 정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지진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피해금액 등 상세한 피해조사와 복구계획은 시·도 교육청에서 자체점검반을 구성하여 27일까지 수립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진에 의한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교육현장의 안전 확보와 학교생활의 정상화를 위해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긴급복구비 지원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예경 기자 rosehong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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