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미동맹이 모두에 이익' 부각하며 안정적 관리 주력 전망

  • 등록 2016.11.09 18:4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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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과 우리 외교·안보의 중심축인 한미 동맹 관계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해도 한미 동맹을 중시하는 미국의 대외정책 기조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전망이지만 한반도 문제나 경제·통상문제 등 세부 정책은 이전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다.

이는 양국이 주요 정책을 다시 조율하고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파열음이 발생해 동맹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상 외교가 중요하다. 

박 대통령도 이런 인식 속에서 9일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미국 대선 관련한 보고를 받는 등 '트럼프 시대'를 앞두고 한미 동맹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정계의 '아웃사이더'인 트럼프 당선인이 남성과 백인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는 등 극우적인 성향이 있으며 예측 불가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트럼프 후보와 정상 차원의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청와대 내에서도 우려가 적지 않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우 박 대통령과 지난 9월 6번째 정상회담을 하는 등 계속 소통하면서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 등을 지지해왔는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이런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인 셈이다. 


이어 "정부는 트럼프 후보 당선을 계기로 미국의 차기 행정부와도 한·미 동맹 관계를 한층 심화·발전시켜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예경 기자 rosehong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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