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서울메트로는 모바일 앱 '지하철안전지킴이'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위치, 휠체어 이용경로 안내 등 기능을 추가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선된 앱은 역내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장애인 콜택시 예약 서비스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정보를 추가 제공한다.
경로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계단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최단거리 환승 등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수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전화기가 비치된 서울 지하철 역무실 번호(1~4호선 28대, 5~8호선 17대)를 안내하고 색약자용 수도권 노선도도 지원한다.
이밖에 지하철 승객이 많이 찾는 수유실, 무인민원발급기, 물품보관함 등이 마련된 역을 안내하고 수도권 지하철 유실물센터 번호를 등록해 신속하게 유실물을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전동차 전량에 비콘(Beacon·무선 통신 장치)을 추가 설치해 정확한 열차 정보를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며 "응급환자, 성추행 등 긴급 상황 발생시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메트로는 정부 3.0 고객 맞춤형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부터 '지하철안전지킴이'를 통해 노선도, 경로검색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다운로드는 총 8만6405건, 앱을 이용한 민원 신고 총 2만1951건이다. 냉난방 민원이 73.5% (1만6148건)로 가장 많고 저해자와 긴급상황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