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안전방송)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오영태)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16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공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국민이 공감하는 자동차 검사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정부, 유관기관, 산·학·연 등 자동차 전문가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크게 ‘자동차 검사 제도’와 ‘미래 자동차 검사 기술’ 등 2개 세션으로 나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 오성익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자동차 검사 제도 정책 방향으로 전기자동차와 첨단 안전장치 검사기술 개발, 검사 규정 국제 표준화 추진 등을 제시했다.
환경부 홍동곤 교통환경과장은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운행 경유차 배출 허용 기준 강화, 이륜차 출장 검사 한시적 확대와 수시 점검 제도 개선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통안전공단 배진민 검사기준개발처장은 전기차와 첨단안전장치 장착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검사 제도 도입 필요성과 방향을 설파했다. 특히 고전원 전기장치 검사 기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경기북부검사정비사업조합 주인수 이사장은 민간 자동차 검사 업체 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으로 검사결과 모니터링 방법 개선, 검사제도 연구 협의체 구성, 검사 데이터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을 역설했다.
현대자동차 민종철 실장은 자동차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전기차 등 환경차 시장 전망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따른 미래 생활 변화에 따른 자동차 검사 기술 변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한국신뢰성학회 박상철 교수는 정부의 차량 관리 현황과 사고 위험 차량, 관리 부실 차량, 특별 보호 차량 등 특별 관리 대상 차량과 그 필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내년에 열릴 제18차 국제자동차검사위원회(CITA) 총회에서 대한민국 자동차 검사 발전 전략으로 소개하고 글로벌 전문가들의 검증을 받을 방침이다.
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자동차 검사는 100년 전 도입돼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첨단 검사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검사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국민이 공감하는 자동차 검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