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가 장성에서 담양으로 이전한다.
25일 5지구대와 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재 장성군 남면 한국도로공사 광주영업소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는 5지구대는 담양군 담양읍 광주-대구고속도로 인근 유휴지로 옮긴다.
토지매입과 신축에 총 25억여원이 투입되며, 2018년 완공된다.
현재 5지구대가 임대하는 건물은 준공된 지 35년이 넘었고 공간이 협소해 업무수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5지구대에는 60여대 근무하고 순찰차량 30여대가 있다.
5지구대를 장성에서 담양으로 이전하는 데에는 5지구대장을 역임한 지정연 담양경찰서 경무과장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 과장은 "지구대장 당시 장성 다른 지역으로 지구대를 옮기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아 담양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경찰청과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이전 타당성을 설명해 관철시켰다"며 "5지구대가 들어서는 유휴지에 전남교통공원을 유치하는 방안도 담양군과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5지구대 관할구역은 호남고속도로(순천-여산휴게소), 광주-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서순천-섬진강휴게소·영암-순천), 순천-완주고속도로(동순천-순창), 광주-대구고속도로(고서-남원) 등 총연장 47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