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동춘동 연이은 '인천' 사건사고…10대 살인 사건

  • 등록 2017.04.02 11: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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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지난 29일 오후 인천 부평구 동암역 남광장에서는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차량으로 행인을 치고 지하철 역사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차가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행인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해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A씨가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 29일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실종된 초등학생 B (8)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곳은 인근 아파트 옥상 물탱크. 시신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B 양은 29일 오후 1시쯤 인천 연수구 지역의 한 공원에서 친구 3명과 놀던 중 지나가는 행인의 휴대 전화를 빌려 어머니에게 전화한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함께 놀던 C 양은 경찰에서 "공원에서 놀던 중 휴대전화기를 빌려 어머니에게 전화하고 온다며 지나가는 아주머니를 따라간 뒤 B 양이 없어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실종 신고를 받은 연수경찰서는 B 양이 실종된 공원 인근 지역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확보해 행방을 찾던 중 29일 오후 11시쯤 동춘동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 안에서 B 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B 양을 살해한 용의자로 D 양(17)을 검거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D 양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하며 제대로 말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예경 기자 rosehong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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