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도로교통정보센터 체험을 지난 23일과 25일, 26일 사흘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통안전 교육은 대전 동구 홍도동에 위치한 홍도유치원과 다나유치원 등 2개 유치원생 1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등하교 요령, 횡단보도 건널때 지키는 5가지 약속, 교통법규 및 안전표지 소개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교육했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습관 생활화와 흥미 유발을 위한 교통안전 퀴즈놀이와 교통안전용품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도로교통정보센터 상황실 견학을 통해 교통정보 수집․제공 과정 등 첨단 지능형교통체계(ITS) 운영 상황도 직접 둘러봤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화재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화재 발생 시 안전행동 요령을 동영상과 만화로 소개했다. 2014년부터 시행해 온 대전국토청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잇따른 대형화재 등을 고려해 재난 발생 시 어린이 안전행동 요령을 교육에 추가했다.
교통안전교육 후 인터뷰 결과 유치원생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다시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국토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교통안전시설 확충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가로 구성된 TF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발생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교통안전시설 확충 및 취약구간 개선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2년 222명에 달했던 충청지역 국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6년에는 121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이 미래의 주역이자 운전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의식 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어린이 등 교통약자 사고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