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후 택시에서 여경 성희롱…경찰 간부 중징계

  • 등록 2021.11.09 00: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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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귀가하던 중 택시 안에서 부하 직원인 여성 경찰관을 성희롱한 경찰 간부가 중징계를 받았다.

8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40대 A 경위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했다.

감찰 조사 결과 A 경위는 지난 4월 인천 남동서 모 지구대에 근무할 당시 회식을 한 뒤 택시를 타고 함께 귀가하던 부하 여경을 성희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으나 경찰청 감찰 부서는 성추행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A 경위는 사건이 불거진 뒤 대기발령됐다가 중부서로 근무지를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성 비위 관련 진정이어서 본청이 직접 감찰조사를 했다"며 "A 경위가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징계했다"고 말했다.

 

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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