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산물 범죄예방시스템'을 도내 전체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충주경찰서에서 전국 최초로 제작해 시범 운영한 농산물 범죄예방시스템은 약 5개월간의 수정·보완 기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농산물 범죄예방 시스템은 농산물 분포 현황, 절도 발생지, 지적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시각화해 여러 가지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충북 경찰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농산물의 밀집도가 높은 장소와 도난범죄 발생 우려 지역, 폐쇄회로(CC)TV 사각 지역 등을 선별해 순찰을 강화하는 등 예방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치안 활동으로 농민들이 땀으로 일군 농산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