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흥정하다 금팔지 들고 도망간 10대 붙잡혀

2022.04.05 01:21:30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중고거래앱을 통해 만나서 흥정하던중 중 금팔찌를 건네받고 도주한 혐의(특수절도)로 A(17)군 등 5명을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31일 전주시 완산구 한 중학교 앞에서 300만원 상당의 10돈 순금 팔찌를 구매하는 척 착용해보다가 팔찌만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덕진구 인후동의 한 금은방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척 살펴보다가 800여 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전주와 익산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중·고등학생인 이들은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가담 정도가 가장 심한 A군 등 2명을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며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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