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상향등 켜" 고속도로 1차로 정차, 사고 유발한 운전자 집유

2022.08.15 08:10:20

뒤따르던 차량이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고속도로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유발한 40대 운전자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박종원 판사는 일반교통방해치상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차량 2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다쳤다.

A씨는 경찰에서 "정상대로 운행하는데도 상향등을 깜빡거려 홧김에 정차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했다.

박 판사는 "시속 110㎞로 운행하던 차를 고속도로 1차로에 세워 하마터면 심각한 교통사고를 일으킬 뻔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박인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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