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도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성평등 경기도’를 표어(슬로건)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재단은 9월 14일 재단 회의실에서 ‘경기도민의 가족다양성 인식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지난 7월 완료된 ‘경기도민의 가족다양성 인식조사’ 연구 결과와 관련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9월 21일에는 ‘경기도내 소규모 사업장 성희롱 실태조사’ 연구 결과를 통해 도내 사업장 실태를 살펴보고 규제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연다. 9월 30일에는 재단 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 주관으로 ‘디지털성범죄 피해의 치유와 회복’을 주제로 전문가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9월 3일 고양시 스페이스 나눔에서 경기도 고양․김포․파주지역 청년 소모임 ‘티라미수’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20대 여자’ 공동 저자인 김은지 시사IN 기자와 대화하며 ‘청년세대 젠더 갈등’ 양상과 해소 방안을 공유한다.
재단은 ‘2022년 경기도 가족다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교육프로그램인 여성 중장년 1인가구 대상 ‘나다움 아카데미’는 9월 17일, 20일, 24일 부천시여성회관에서 진행된다.
여성가족 이슈를 다루는 주간 온라인 발간물인 ‘경기와이파이’(WiFi, Women Issue & Family Issue)도 ‘성평등임금공시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등 양성평등주간 특집주제로 발간될 예정이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토론회, 소모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행사를 통해 도내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하게 되는 양성평등주간은 1996년 ‘여성주간’으로 운영하다가 ‘양성평등기본법’ 시행에 따라 2015년부터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기념 주간은 기존에 7월 첫째 주였던 것을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을 외친 1989년 9월 1일을 기념, 2020년부터 9월 첫째 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