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역사(10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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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버마 아웅산묘소 폭발사건
1983년 10월 9일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와 대양주 6개국 순방’ 첫 방문지인
버마의 아웅산 묘소에서 폭발사건이 일어나 대통령을 수행하던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김동휘 상공부장관, 서상철 동자부장관,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등
17명이 순직하고 15명이 부상하는 비극적 참사가 일어났다.
폭발물이 터지는 순간 아웅산 묘소로 향하던 중이어서 가까스로 화를 면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남은 순방계획을 모두 취소, 즉시 귀국해 비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의 새로운 도발에대비하기 위해 전군(全軍)에 비상태세를 지시했다.
버마 당국의 수사결과 이 사건은 북한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은 북한군 정찰
국 특공대 소속 진모(某) 소좌, 강민철 대위, 신기철 대위 등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
로 밝혀졌다.
버마 정부는 이 사건의 수사를 매듭지으면서 11월 4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는 한편, 양곤에 있는 북한대사관 직원들의 국외추방을 명령했고, 양곤지구
인민법원 제8 특별재판부는 12월 9일 이들 테러범들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코스타리카·코모로·서사모아 등 3개국이 북한과 외교를 단절했으
며, 미국·일본 등 세계 69개국이 대북한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자료출처:http://:goo.gl/GU8MEk
https://youtu.be/jlE8u9MiBj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