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이민근)는 경기도 중부권 7개 도시가 참여하는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회장 하은호 군포시장) 제86차 정기회의를 12일 오전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하은호 군포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김영수 의왕시 부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회원도시 단체장이 참여해 경기중부권 도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고 화합과 상생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7개 단체장들은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강화해 임차인의 재산권을 보호하는 한편, 투명한 민간주택임대사업 제도운영 등을 기반으로 한 주택임차인 보호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미가입에 따른 등록 전부가 말소된 경우, 임대사업자 등록 및 임대주택을 변경·추가할 수 없도록 관련 법령개정을 공동 건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차(茶) 제품 "카페인Free" 기재 허용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 업종 확대 ▲학교사회복지사업 통합 운영체계 마련 ▲과천·안산선(4호선) 전동차 증차 추진 등을 정책논의 테이블에 올려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추진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제19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30회 물왕예술제 “시흥답다”, 광명시 사회적경제 홍보 전시관 ‘더가치홀’ 운영, 2023 군포 철쭉축제, 2023 의왕철도축제 등 각 도시의 주요 행사를 공유하고 홍보 활동에 서로 협조키로 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품은 전국 최고의 산업도시로, 지난해 9월 30일에 문을 연 국내 최대규모의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정책들을 협의회 차원에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안산시의 발전은 물론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회원도시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힌편, 1981년 출범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안산시, 안양시, 시흥시, 광명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 등 7개 시가 참여하는 정책 현안 협의기구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