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경기도내 대학과 중국 산둥성 대학 간의 교류확대 방안 논의를 위한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6차 회의가 28일 열렸다.
회의는 권졘레이(郭建磊) 산둥성 교육청 부청장, 자오샹둥 산둥과기대학 국제교류처 처장 등 산둥성 19개 대학 관계자들과 경기도내 28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라마다 프라자 수원 호텔에서 개최됐다.
정중 치루공업대학 국제교류협력처장은 ‘산둥성과 경기도 교육협력의 새로운 플랫폼 구축’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인재 양성, 과학연구, 사회봉사, 문화의 계승과 혁신, 국제와 협력 등 공동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산둥성 대학이 고등교육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자”고 말했다.
소병천 아주대학교 국제협력처장도 중국 전문대학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쉽 구축을 제안했다. 소 국제협력처장은 “한국의 급속한 학령인구 감소, 외국인 유학생 증가, 중국의 대학진학률 상승과 해외유학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산둥성과 도내 대학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이미 활발한 인적ㆍ경제적 교류가 진행중”이라며 “풍부한 장학 혜택과 교육 교류 등 전방위적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석 경기도 교육협력국장도 “인재전쟁의 시대는 유학생 증가 등 양적성장과 함께 유학생이 높은 수준의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학사관리와 생활관리가 유학생 정책의 최우선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산둥성 대표단은 이날 회의 이후 경희대, 동남보건대, 아주대 등 도내 8개 대학을 그룹별로 방문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경기도와 중국 산둥성이 ‘대학교류협의회’를 공동 발족하고 매년 상호 교차방문을 통해 대학 간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도와 산둥성의 대학교류 합의 이후 도내 28개 대학에서 2,354명의 학생ㆍ교직원이 산둥성 37개 대학과 교환학생, 단기연수, 교직원교류 등을 진행했다.
특히 도내 10,997명의 외국인유학생 중 중국 유학생이 47%(5,159명)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둥성에는 6,414명의 한국 학생이 유학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학령인구 감소, 영미권 유학증가, 중국 경제성장 지체로 유학생 유입에 영향을 받을 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산둥성과 공동 인재육성 등에 대한 논의를 전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