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염된 어패류 등을 통해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시기가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2019년 비브리오패혈증균 감시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기 추진은 매년 6월 경 첫 발생했던 비브리오패혈증균 환자가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4월에 발생하는 등 발생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특히 올해는 매년 3월 경 분리됐던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지난 1월14일 남해안지역 해수에서 첫 분리되기도 했다.
이번 감시사업은 ▲화성 전곡항 ▲김포 대명항 ▲평택 평택항 ▲시흥 월곶 ▲안산 탄도항 등 서해인접지역 5개시 해안포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연구원은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서 샘플을 채취, 검사를 한 뒤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발견되는 즉시 해당 관련 부서에 통보해 안전 조치를 할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분리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산물 생식을 피하고 충분히 익혀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간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적으로 연평균 50명 안팎의 환자에게 발생해 절반 가까이 사망(치사율 50%)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바닷물이 상처와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참고자료>
□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현황
월 연도 |
합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
전국 |
2014년 |
61 (40) |
0 (-) |
0 (-) |
0 (-) |
0 (-) |
1 (-) |
2 (2) |
6 (5) |
10 (4) |
32 (21) |
9 (7) |
0 (-) |
1 (1) |
2015년 |
37 (13) |
0 (-) |
0 (-) |
0 (-) |
0 (-) |
0 (-) |
5 (1) |
5 (2) |
4 (-) |
17 (7) |
5 (-) |
1 (2) |
0 (1) |
|
2016년 |
56 (12) |
0 (-) |
1* (-) |
0 (-) |
0 (-) |
0 (-) |
2 (-) |
5 (2) |
20 (4) |
17 (4) |
9 (2) |
1 (-) |
1 (-) |
|
2017년 |
46 (24) |
0 (-) |
0 (-) |
0 (-) |
1 (-) |
0 (1) |
1 (1) |
2 (-) |
13 (8) |
19 (11) |
9 (3) |
1 (-) |
0 (-) |
|
2018년 |
49 (20) |
0 (-) |
0 (-) |
0 (-) |
1 (-) |
0 (-) |
2 (-) |
8 (3) |
16 (8) |
10 (6) |
11 (3) |
1 (-) |
0 (-) |
|
경기 |
2014년 |
8 (4) |
0 (-) |
0 (-) |
0 (-) |
0 (-) |
0 (-) |
0 (-) |
0 (-) |
1 (-) |
6 (4) |
1 (-) |
0 (-) |
0 (-) |
2015년 |
6 (1) |
0 (-) |
0 (-) |
0 (-) |
0 (-) |
0 (-) |
1 (-) |
1 (-) |
1 (-) |
2 (-) |
1 (-) |
0 (1) |
0 (-) |
|
2016년 |
12 (3) |
0 (-) |
1 (-) |
0 (-) |
0 (-) |
0 (-) |
1 (-) |
0 (-) |
3 (2) |
4 (1) |
2 (-) |
1 (-) |
0 (-) |
|
2017년 |
10 (6) |
0 (-) |
0 (-) |
0 (-) |
1 (-) |
0 (1) |
0 (-) |
0 (-) |
2 (1) |
3 (3) |
3 (1) |
1 (-) |
0 (-) |
|
2018년 |
8 |
0 |
0 |
0 |
0 |
0 |
0 |
1 |
4 |
1 |
2 |
0 |
0 |
( ) : 사망자수
※ 2018년 경기도 사망자 통계는 미발표
* 해외유입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