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는 2일 연말연시 음주운전 단속 결과 지난해보다 단속 건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6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건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고도 128건으로 지난해보다 19건 줄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사망자 수는 2명으로 지난해(12명)보다 83.3% 감소했다.
경찰은 대로변을 막고 고정된 장소에서 하는 기존 '거점 단속'에서 단속 위치를 유동·선별적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음주단속 건수와 사고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동적으로 단속 위치를 바꿈으로써 단속 인원과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단속 건수도 줄고 사고도 주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