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거창군 남상면 오계리 묵동마을 뒷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0.4㏊의 산림을 태운 뒤 1시간30여 분만에 꺼졌다.
거창군 공무원, 소방관 등 240여 명과 헬기 4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함양군 안의면 하원리 상비마을 뒷산에서도 불이 났다. 불이 나자 공무원과 소방관, 주민 등 300여 명과 헬기 8대가 출동, 3시간30여 분만에 큰불을 잡았으며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거창·함양군은 소방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