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후 2시 40분께 광주 광산구 사호동 용진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 8대 등을 동원해 1시간 30여분만에 일대 0.3ha를 태운 큰 불길을 잡고, 잔 불을 정리 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56분께에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원호리 마을 주변 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대 산림 0.02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헬기 2대를 출동시켜 진화했다.
경찰은 이들 산불이 밭두렁 등을 소각하다 번져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