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친절도 청렴이다.

2015.03.23 13:32:18

얼마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땅콩회항사건, 백화점 모녀사건 등으로 인하여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세상은 권력의 상하관계에 의한 갑질을 찾아내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것 같다. 이런 갑질의 행위는 비단 사회 일부분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 것이다.

공직자들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잣대는 다른 사회보다 더욱 엄격하기에, 공직자들도 업무 처리 중에 갑질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소지가 있다.

소방서에서는 오랜 기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금품수수, 청탁 등 많은 부분에서 부패가 없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친절에서 만큼은 시민들의 기대에 100% 충족시키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현장관계인들 응대 시 한마디 말투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소방시설 완비 및 소방특별조사 등을 담당하는 부서에서는 업무처리 속도로 인해 민원이 제기될 수도 있다. 이런 소소한 논란거리를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은 친절의 습관화다.

공직자로서 항상 성실한 자세로 친절히 민원인을 응대한다면 불필요한 민원발생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인군자라도 어떤 상황에서 모든 이들에게 친절하기는 쉬운 일은 아니다. 친절함이 몸에 배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다.

공직자들은 평소 교육, 친절 워크샵 등을 통해 친절을 습관화 시키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친절한 사람은 아무에게도 적이 되지 않고, 친절한 마음은 이세상의 가장 강력한 힘이다.

소방조직 구성원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시민들에게 더욱 더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검암119안전센터
소방장 최연상

한국안전방송 기자 csbtv@c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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