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봄철 산행시 이런식물 주의하세요!

2015.04.16 16:31:29

코끝으로 스며드는 바람결이 기분좋게 느껴지는 따스하고 상쾌한 봄이 성큼 우리곁에 다가왔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봄이 왔음을 알리는 개나리, 진달래 등 수많은 봄꽃들이 우리를 산으로 유혹합니다.

산에 오르다보면 이런저런 식물을 접하게 되는데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접촉하거나 잘못 먹으면 생명이 위독한 식물들이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천남성>

- 우리나라 각처 숲의 나무 밑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4∼7월이면 녹색의 꽃을 피우고 가을이면 열매를 맺는데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서 장갑을 끼지 않고 잎을 만지면 허물이 벗겨지고 열매는 옛날 사약의 재료로 쓰였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합니다. 열매는 초록색에서 익을수록 빨갛게 변해 가는데 그 빛깔과 모양이 예뻐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할미꽃>

- 건조한 양지에 살며 우리나라 거의 전지역에서 난다. 전체에 긴 백색털이 밀생하여 흰빛이 돌지만 표면은 짙은 녹색이다. 꽃은 4∼5월에 적자색으로 피는데 한방에서는 뿌리부분을 해열, 소염, 살균 및 이질등의 지사제도 사용하고 민간에서는 학질과 신경통 등에 쓰이는데 독성이 강해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의나물>

- 요즘같이 나물채취를 많이 하는 시기에 주의해야할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반그늘이며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약 50cm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5∼10cm이고 둥근 심장형으로 가장자리에 둥근 톱니가 있는데. 모양이 우리가 봄에 자주먹는 곰취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동의나물은 먹으면 설사, 복통 등 위장염을 일으키거나 신장을 자극하는 독성식물입니다. 구별이 쉽지는 않지만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가는 털이 있으며,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털이 없어 광택이 난다는 점이 다릅니다.

야생화나 야생식물에 대해 잘 모르면 함부로 만지거나 먹지 않도록 주의하며 즐겁고 편안한 산행을 즐겨야 하겠습니다.

   

 

   
인천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교정 
한국안전방송 기자 csbtv@csbtv.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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