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안전서가 풍랑특보 속 섬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3명을 잇달아 이송했다.
21일 목포해경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분께 신안군 임자도에서 이모(58)씨를 경비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씨는 병원에서 신장투석을 받은 후 귀가하던 중 갑자기 코피가 쏟아졌으나 출혈이 계속돼 이송을 요청했다.
당시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2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 같은 날 오후에도 가슴 통증을 호소한 하의도 주민 박모(63)씨와 머리를 다친 비금면 수치도 주민 김모(50·여)씨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올 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헬기와 경비함정을 이용, 응급환자 99명을 육지 병원으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