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중구 회현동의 편도 4차로에서 지름 200㎜ 지하 상수도관이 누수 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물이 도로 위로 솟구치고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교통혼잡을 빚었다. 또 누수 부위를 복구하면서 25일 오전 4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중구 회현동·명동·필동 일대의 가정집과 여관 등 2천200여가구에 상수도 공급이 끊겨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전 6시 30분께 누수 부위를 모두 복구했으며 도로포장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손상된 상수도관은 1989년에 매설된 것으로, 연결부위가 느슨해지면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수 발생 시간이 새벽이어서 시민 불편은 다행히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