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 34분께 충남 천안시 대흥동 천안역 승강장에서 배모(46·여)씨가 해운대를 출발해 서울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열차 기관사는 "승강장에 진입하는데 갑자기 사람이 뛰어들어 제동을 걸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는 배씨의 가족을 비롯해 열차를 타려고 기다리던 승객들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상행선 열차가 20여분간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