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30일 오후 2시 경북 포항에서 테러에 따른 폭발·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비한 대규모 구조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에는 경북소방본부와 포항시 등 457명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무장 괴한이 포항 소재 OCI 공장에 침입해 폭발물을 설치하고 총기를 난사해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펼쳐진다.
안전처는 이번 훈련에서 재난초기부터 인명구조가 끝날 때까지 소방서장·본부장이 통제단장으로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등 긴급구조대응활동을 지휘하도록 한다. 이어 수습·복구단계에는 지역재난대책본부인 포항시 통합지원본부로 지휘권을 이양하는 '재난현장 대응·수습체계 표준모델안'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