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대부분 지역에서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렸다. 창원기상대는 이날 오전 7시까지 거제 118㎜, 남해 115.5㎜, 하동 112㎜, 진주 83㎜, 창원 78.5㎜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로 일부 지역에서 다소 피해가 발생했지만 큰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11일 오후 8시 50분께 창원시 가음동에 있는 한 공사현장의 신축 주택 2층 벽돌 구조물 일부가 호우로 무너졌다.
구급대원은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는 이웃집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 부실한 벽돌을 추가 제거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
같은 날 오후 10시께는 창원시 성주동의 한 아파트 1층 차광막이 강풍에 날려 떨어지려고 해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차광막을 고정하는 조치를 했다.
창원기상대는 "현재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오전부터 서서히 개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