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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동90블럭 성명서

  • No : 228
  • 작성자 : 홍예경
  • 작성일 : 2016-09-29 23:15:58
  • 조회수 : 1425

“사동 90블록” 의혹과 불법에 대한

안산시민회의 성명서


안산시는 의혹과 불법, 경제적, 사회적 파국으로 몰고갈 

‘사동90블록 대규모 미스터리사업’을 즉각 백지화하고 

모든 진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안산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대규모 개발사업(이하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이라 합니다.)과 관련해서 “안산시민회”는 2016년 5월부터 많은 시민들의 의혹제기와 불법, 편법에 따른 잇단 탄원과 언론 방송의 의혹제기를 통해 우리 안산시민들의 생활 피로도는 극에 달해 있으며,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러 이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안산을 사랑하고 미래의 행복 안산을 걱정하는 시민여러분!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GS건설 컨소시엄이 2007년4월경 대지면적 111,875평에 공동주택 6,600세대, 복합 R&D시설, 상업시설, 호텔, 문화예술 시설, 공공시설 등을 건립하고 안산시의 발전기금 2,000억 원과 700억 원 상당의 컨벤션시설을 기부체납 하겠다고 제안하였던바 안산시에는 상당한 이득이 되는 사업이었다.

그러나 2016년 현재 사업내용은 GS건설 컨소시엄이 2007년 당시 제안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사업 제안으로 인하여 누가 보더라도 안산시에는 이득이 되는 부분은커녕 개발 후 안산시의 경제적 전망은 물론 사회적 혼란을 가져올 것 자명한 사실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007년 당시 ‘6,000억 원이 넘는 땅값을 일시불로 납부하겠다.’ ‘안산시의 지분참여와 출자원금을 보장하고 이에 더해서 자금조달 의무를 면제하고 지분매각도 보장하겠다.’라는 파격적인 개발계획을 제안하여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현재 사업내용은 아파트 7,623세대를 건립, 총 토지대금 8,012억 원 중 계약금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분양대금으로 지급한다는 등 정말 터무니없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 금년 8∼9월 경 분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바, 2007년 당시와 너무나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안산시는 매매계약서나 실시협약내용을 은밀하게 협약을 체결 공개하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하여 시민의 불만 극에 달하게 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동 90블록”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풀리지 않는 대표적인 몇 가지 의혹은

첫 번째, 총 토지대금 8,012억 원 중 계약금은 10%인 800억 원이 아닌 200억 원만 내기로 하면서, GS건설 컨소시엄은 계약금을 은행 돈 빌려 납부하려고 하니 은행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에게 사업승인을 받아 오라고 요구하였고 이에 안산시는 GS건설 컨소시엄에게 편법적으로 신속하게 토지에 대한 사업승인을 해 주었는바 GS건설 컨소시엄에게 엄청난 특혜를 주었다.,


두 번째, 발전기금 2,000억 원을 조건부로 변경하여 GS건설 컨소시엄에게 사실상 발전기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하는 밀실의혹 짙다.


세 번째, 안산시장 및 담당국장이 2008년 사업자 선정 당시 GS건설 컨소시엄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 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은 현재까지 여전히 우선사업자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엄연한 불법 이다.


네 번째, 사동 90블록의 토지에 대한 감정 평가금액이 시가에 비해서 1,600억 원 이상 저가로 평가되어 토지대금 산정 시 시가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의혹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다섯 번째, 엄청난 대규모의 프로젝트인 사동 90블록 개발 사업에 대한 건축 심의가 2015년 12월 중 단 하루 만에 통과 되었다. 통상적인 건축심의 절차 진행에 비추어 볼 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이고, GS건설 컨소시엄에서 안산시에 로비를 하였기 때문이라고 안산시민은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안산시민회는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하나, 제종길 안산시장은 시민들의 의혹과 불법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동 90블록 개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호소합니다.


하나, 검찰은 국가 법질서 확립과 대한민국의 지자체 정치의 깨끗하고 맑은 미래를 위해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을 밝혀 미래에 자라나는 젊은 희망들에게 떳떳한 안산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하나, 대한민국의 언론인 방송인 여러분! 살아 있는 정의의 펜과 눈으로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일부 기득권 병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엄중한 법의 처방이 될 수 있도록 종이와 브라운관에 희망과 행복을 진정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하나,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산시민 여러분! 안산은 시민이 주인이 되고 미래의 행복한 터전을 우리의 사랑하는 후대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우리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우리가 가장 두려운 것은 저 자라나는 밝고 맑은 아이들의 귀와 눈에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고 물려주는 것입니다. 후대들에게 아버지, 어머니로서 불신과 불행을 물려줘서야 되겠습니까?


안산시민회는 부족하나마 안산의 발전과 시민이 주인이 되기 위해서 떳떳하고 올바르게 시민단체의 이념과 정신을 지켜 갈 것입니다. 그리고 불법과 비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당당히 나아 갈 것입니다.


2016년 9월 28일

안산시민을 대표한 이병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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