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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우리의 일상! 나의 월경은?”서울시, 월경공감 캠페인

후원받은 생리대 민간기관 36개소 사각지대 여성 317명에 1년 분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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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 “장기간 어린이집 휴원으로 인해 시작된 재택근무는 제 생활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어요. 아이돌봄도,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인지 스트레스는 점차 심해졌고, 3개월이나 무월경으로 보냈어요. 몸에 문제는 없는지 병원에 가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그대로 방치하게 되었네요”(30대 워킹맘)


# “배란기에 체온이 올라가는거 아세요? 전 월경할 때 장염, 몸살기운이 같이 오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고 하니 월경증후군이 나타날 때 혹시나 코로나 감염인가 걱정이 되더라고요.”(20대 학생)


# “코로나19로 한여름에 마스크를 어떻게 쓰나 했는데, 한여름+마스크+월경은 정말 엄청났어요. 월경혈이 샐까봐 속바지까지 챙겨입고 나왔는데, 월경통 때문에 배는 아프고 더운데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려니 속이 메슥거려서 쓰러질 것 같았어요”(10대 여성)


# “코로나19로 집콕생활을 하면서 온라인 장보기를 하고, 음식을 배달·포장해오다 보니, 일회용 쓰레기가 너무 많이 생기네요. 이미 분리수거업체에서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라고 하는데,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면생리대랑 월경컵이 좋다던데 이번 기회에 시도해봐야겠어요”(40대 여성)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감염에 대한 염려, 가족들이 집에 오래 머무르는 상황에서 여성들의 가사·육아 부담 증가 등 생활의 변화는 몸과 마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매월 주기적으로 돌아오는 월경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직업군에 속한 여성들의 실업률이 늘면서 매달 생리대를 구입하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되었고, 변화나 스트레스에 민감한 여성들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받아 월경이 늦어지거나 월경통이 심해지는 등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다.


서울시는 초경의 날(10월20일)과 세계 완경의 날(10월18일)을 기념해 10월 18일(일)부터 11월14일(토)까지 28일간 “코로나19가 바꾼 우리의 일상! 나의 월경은?”이라는 주제로 월경에 대한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정했고, 완경의 날은 국제완경학회(International Menopause Society)가 지정했다. 28일은 여성의 월경주기를 의미한다.


완경(完經)이란 폐경(閉經)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어감으로 인해, 월경을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대안적인 용어로 사용되어 왔으며, 이번 캠페인에서도 같은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코로나19시기 월경경험을 나눔으로써 사회적으로 월경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기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나가자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여성들은 초경에서 완경까지 일생 400회 이상, 2,000일 이상 월경을 하면서도 정작 월경에 대한 이해나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월경을 숨겨야 할 것으로 여기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도 참여하여, 월경이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식하고 월경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공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캠페인 참여는 웹사이트(http://www.pad4u.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월경 등 여성의 성건강 관련 정보를 동영상, 웹툰, 포스터, 성건강수첩,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중 200명을 추첨해 월경팬티, 온열팩, 월경통 밴드 등 다양한 월경용품을 증정한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월경관련용품을 사용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에 참여해서 자신의 월경경험을 쓴 사람들 중 200명을 추첨해 월경키트를, 자신이 쓴 글을 sns에 공유하는 100명에게는 추가선물을 증정한다.


한편, 2018년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이 올해 240개소로 확대되었고, 하반기 중 265개 기관으로 확대 될 예정이다. 또, 생리대 비치문화 확산을 위해 후원받은 생리대를 민간기관과 사각지대 여성에게 지원하고 있다.


2018년 시민의견조사 결과 찬성 92%, 반대 7%(기타1%)를 얻어 시범사업 11개 기관으로 시작(’18.10월)했던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은 ’19년 202개, ’20년 상반기에 240개로 확대되었으며, 하반기에 25개의 기관이 추가로 신청해 265개 기관으로 늘어날 예정이다.현재 비상용 생리대 비치 공공기관은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79), 종합사회복지관(46), 여성플라자, 여성공예센터 등 여성시설(41), 도서관(37), 체육관 및 박물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식물원 등 기타시설(37)이다.


또한, 후원받은 생리대를 활용해 마을학교, 마을카페, 협동조합 등 지역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단체 36개 기관에 생리대와 보관함을 지원했으며, 사각지대 여성 317명에게 1년분 생리대 142,692개를 지원했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은 ‘스마트서울맵(http://map.seoul.go.kr)’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월경이 사소하거나 성가신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상임을 상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월경경험을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로 힘을 얻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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