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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검은잿빛'만…수락산 산불 불씨제거 마무리 단계



(한국안전방송)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튿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마가 할퀴고 간 화재 현장은 온통 검은 잿빛으로 물들었다. 


수락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10시52분을 기점으로 대부분 진압된 가운데 불씨 제거작업이 수월하게 이루어져 소방당국은 비상감시체제를 유지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최성희 노원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불씨 제거작업도 거의 끝났고 감시체계로만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오늘 안으로 완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불씨가 완전히 제거되고 비상감시체제 유지 필요성도 사라지면 완진 발표를 할 것"이라며 "문제가 없으면 현장에 있는 지휘팀장이 구청에 상황을 인계하고 소방인원은 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구두로 합의된 내용이라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야간 등산객이나 산 근처 무속인들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산불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앞서 1일 오후 9시8분쯤 발생한 수락산 산불은 두꺼운 낙엽층과 강한 산바람으로 인해 2일 오전 0시55분까지 정상으로 확산됐지만 이후 불길이 잡혀 더 큰 화재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잔불정리에 총력을 기울여 이날 오전 10시52분에 진화작업 단계를 잔불 처리단계에서 산불 재발 가능성을 감시하는 단계로 전환했다. 이 불로 축구장 5.5배에 달하는 3만9600m²의 산림이 소실됐다.

애초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까지 불씨가 나타나지 않으면 완진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밤에 다시 불씨가 살아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완진 판단은 오후 5시보다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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