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경기도 국제통상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고향의 마트나 상점에서 한국의 라면, 김, 과자 등을 발견하는 일은 이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지속되면서 K-팝과 K-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식문화인 ‘K-푸드(K-Food)’에 대한 관심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수원의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한국의 우수한 식품 기업들과 해외 바이어들이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경기도가 개최한 ‘2026 K-푸드 수출상담회’가 그 주인공이다.
국경을 넘어 맛으로 하나 된 비즈니스의 장
이번 상담회는 성장 잠재력은 높으나 개별 기업 차원의 단독 진출이 비교적 어려웠던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의 문을 활짝 열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장에는 라면, 김, 스낵, 가정간편식(HMR) 등 한국의 대표적인 맛을 자랑하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 60개사와 이들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현지 바이어 31개사가 참여하여 진지한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하루 동안 총 195건의 상담이 긴밀하게 이루어졌으며, 이 중 190건의 계약 추진을 통해 총 2,007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수한 품질과 문화적 존중이 만든 업무협약(MOU) 결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한국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현지 소비자를 향한 배려가 빛을 발하며 현장에서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었다.
경기도산 스낵의 러시아 시장 진출
도내 스낵·과자류 전문 제조기업인 (주)대산후드는 러시아의 스낵 유통 전문기업인 'Lanix-M'과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바이어 측은 대산후드 제품의 뛰어난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디자인과 스펙을 변경해 줄 수 있는 유연한 맞춤형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을 사로잡은 건강한 콤부차
건강식품 전문기업인 (주)착한습관은 카자흐스탄의 유통업체 'Collagen kz'와 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바이어 측은 착한습관 주력 제품의 우수한 품질은 물론, 이슬람 문화권 소비자를 배려하여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했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9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현지 방문으로 이어지는 희망
이번 상담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 주민들의 고향으로 직접 찾아가는 실질적인 여정으로 이어진다. 상담회에 참여한 많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 시장 진출에 강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경기도는 우수기업 10개 내외를 선정하여 다가오는 9월경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해 추가적인 바이어 상담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상담회가 도내 K-푸드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성과 창출과 독립국가연합 지역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을 주선해 도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교'를 꿈꾸다
한국에 체류하며 K-푸드를 매일 접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에게 이번 경기도의 성과는 단순한 경제 뉴스를 넘어 새로운 꿈과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의 역량 있는 식품 기업들은 지금 외국인 주민들의 고향과 손을 잡고 세계 무대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과 언어 능력, 그리고 문화적 이해도는 향후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고향에 알리고 양국을 잇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적인 결실을 발판 삼아, 많은 외국인 주민들이 향후 한국과 모국 간의 경제·문화적 가교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