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개장하자 법규 위반·쓰레기 넘쳐 눈살

2016.07.11 11:17:36


               

  10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 송림에서 취사와 야영이 안 된다는 안내 현수막 넘어로 단속반원들이 앉아 있다. 2016.07.10. 

해수욕장 개장 초기부터 법규를 위반하는 무질서 행위가 나타나  피서지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

특히 피서객들이 남긴 쓰레기가 제때 치워지지 않고 쌓이면서 피서지 환경이 더러워지고 위생 문제까지 우려돼 눈살이 찌푸려지는 실정이다.

지난 10일 강원 강릉시 사천해수욕장 송림 곳곳에서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피서객들과 텐트를 치고 있는 피서객들이 눈에 띄었다.


               

10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은 채 쌓여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2016.07.10.  

사천해수욕장은 경포도립공원에 속해 있어 관련법에 따라 텐트를 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취사도 할 수 없다.

그럼에도 일부 피서객들은 송림 내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고 불을 피워 고기를 구웠다.

해수욕장 진입로에는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쌓여 더미를 이뤘다.

단속은 원활하지 않았다. 60대 이상 된 단속반원 3명은 단속을 포기한 듯 송림에 앉아 피서객들을 바라보기만 했다.


10일 피서객들이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해수욕장 송림에서 고기를 굽는 취사행위를 하고 있다. 이곳은 경포도립공원이므로 취사와 야영이 금지된다. 어기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2016.07.10.
일부 피서객들이 단속반원들의 안내에 따라주지 않고 제멋대로여서 실랑이를 피할 수 없었던 탓이다.

한 단속반원은 "오전에 텐트가 많았는데 오후 들어서는 계도를 통해서 상당수의 텐트가 철수했고, 과태료 는 부과하지 않았다"면서도 "다음 주부터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leeck6431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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