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국방부는 1일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 비용 '재협상'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사드 비용은 재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미국 측의 주한미군 사드 배치 관련 10억 달러의 비용 요구에 대해 이를 사드 1개 포대 규모의 획득비용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사드 관련 비용은 방위비 분담금에 포함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관련 인건비와 군수비, 군사건설비로 구성돼 있는데 무기체계 획득비용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드 비용 분담 문제는 한미 합의 사항이고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에 명시돼 있다"며 "재협상할 사안이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