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 후보자 서훈, 보고서 채택도 진통

  • 등록 2017.05.30 18: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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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자유한국당이 30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재산 증식 내역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하면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되고 있다.

 

여야는 30일 오전 정보위원회 열고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서 후보자 재산을 보면 1년 동안 45000만원의 재산을 증식한 부분이 있는데 자료만으로는 해명이 안된다""오후에 오는 자료를 보고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완영 한국당 의원은 "2007년에 6억원의 재산이 늘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밝혀져야 한다""오늘 진행이 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은 "재산중식에 대한 소명이 확실하지 않다고 해서 들여다 보고 있다"고 했다.

 

정보위는 추가 제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회의를 다시 열 예정이다.

 

전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는 도덕성과 자질 검증에서 중대한 하자가 없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우세했었다.

 

서 후보자는 전날 35억여원으로 신고한 재산 증식 경위에 대해 위법이나 편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자의 재산증식 방식은 아내가 약국을 경영하며 재테크를 했고 펀드와 부동산이 호기를 맞아 재산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는 "재산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것은 저희 부부가 맞벌이를 하면서 돈을 쓸 시간도 기회도 없었다""아이도 결혼을 한지 19년이 지나서 낳아서 다행스러운 것인지 자녀양육비와 교육비가 들지 않았고 그래서 열심히 살다보니까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24월부터 9개월 동안 KT스카이라이프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월 1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자문제의를 처음 받았을 때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죽고 김정은이 집권한 첫 해였다""나름대로 충실한 자문을 하고 받은 것이지 특정 금액을 요구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홍예경 기자 rosehong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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