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與·전직 장관들까지 가세했지만 … 3 野 요지부동

  • 등록 2017.06.11 04: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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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안전방송) 청문회 정국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수야당이 강경화·김상조·김이수 등 세 후보자에 대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공동 전선'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강경 입장을 견지하면서 청와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청와대와 여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임을 상기시키며 강 후보자에 대해 대승적 협조를 요청하는 등 '강경화 구하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야3당은 요지부동이다. 

야3당은 강 후보자가 외교부 장관직을 수행하기에는 정책적 역량이 부족하고 도덕성에도 치명적인 하자가 있다면서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기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고, 의혹이 해명되지 않은 인사를 통해 인사청문 정국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행은 "(강 후보자에 대해) 야3당이 모두 반대하는 입장에 있다"며 "(이에 대한) 돌파구는 인사를 해달라고 한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강 후보자에 대해 기대가 컸고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제기된 의혹이 해소가 안됐고, 한국이 처한 여러가지 외교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고, 넓게 준비돼 있지 못하구나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이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이유로 들며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을 요청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은 정부나 여당 쪽에서 주장하는 내용이고, 강 후보자 혼자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일축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고위공직자 5대 배제 원칙과 여러가지로 맞지 않는다는 것이 청문과정에서 나왔다"며 "장관 후보자로서 부적격하다"고 말했다. 

오 대변인은 또 "외교부 장관이 가져야할 자질과 역량면에서도 부족함이 많다"며 "인권이나 위안부 할머니 활동에 대해서는 특화돼 있다고 하더라도 주변국과의 외교관계는 잘 모르고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홍예경 기자 rosehong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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