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한 전당포에 침입해 1억원대 상당의 명품 가방 등을 훔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51)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전당포에 침입해 현금 800만원과 명품 가방·시계 등 1억2천만원어치의 물품 26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벽돌로 유리 문을 부순 뒤 절도 행각을 벌였다.
이후 경찰의 동선 추적을 피하려고 옷을 바꿔입고 택시도 여러 차례 바꿔 탄 뒤 한 모텔에 숨었으나 이튿날인 지난 8일 검거됐다.
경찰은 A씨가 훔쳐 간 물품 26개 중 20점을 회수했다.
A씨는 비슷한 전과가 있으며 지난해 말 출소해 누범 기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