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그동안 여름철과 겨울철에만 운영하던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기간을 상시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이달부터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효율적인 복지사각지대 위기 도민발굴을 위해 위기 징후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금융 취약계층 사후관리 등 8대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 상실 및 금융 연체, 은둔‧고립 위험의 중장년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늘어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합동협의체(TF)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복지사각 발굴‧지원 합동협의체(TF)는 경기도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정책과, 복지사업과,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자립지원과 등 5개 과로 구성됐다. 이들 협의체는 시‧군과 함께 ▲위기가구 기획발굴 ▲금융 취약계층 복지‧일자리 연계 강화 ▲국민기초생활보장 확인조사(저소득층) ▲저장강박증 의심가구 지원사업 ▲하절기‧동절기 노숙인 특별보호대책 ▲경기 중장년 마음돌봄 전화상담 ▲폐지 줍는 어르신 지원 ▲장애인연금‧장애(아동)수당 수급희망 이력 관리 등 8대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경기도는 우선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34종 위기 징후 정보를 기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주차된 차량 수십 대를 훼손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60)씨를 14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 40분께 서귀포시의 한 골목길을 걸으며 열쇠로 추정되는 뾰족한 물건으로 주차된 차량 26대의 옆면을 긁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탐문수사 끝에 이날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업사 등에 피해 견적을 확인한 결과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A씨가 차량을 훼손할 때 사용한 물건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를 앓던 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가 심신장애 주장을 인정받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종문 부장판사)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2·여)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남편의 목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우울증과 심한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의 심신장애 주장을 받아들여 형을 감경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의 생명을 빼앗는 중범죄를 저질러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이 치매 망상장애를 앓고 있고 사물을 변별할 수 없는 상태에서 범행에 이른 점, 자녀들이 고령의 피고인을 간호하겠다면서 탄원서를 제출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형법은 사람을 살해한 자를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 결정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형을 감경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던 여성들을 쇠사슬과 목줄을 이용해 감금하는 등 비인간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자매 성매매 업주의 첫 재판이 14일 열린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유사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와 B(50)씨 자매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한다. 검찰은 이들 자매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공동폭행·상습폭행, 특수폭행, 강요,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유사 강간 등 16가지 죄명을 적용해 지난달 23일 기소했다. 이들은 피해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을 감아 감금하고, 동물 사료를 섞은 밥을 주거나 배설물까지 먹였으며, 끓는 물을 몸에 붓는 등 갖가지 수법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년 가까이 학대를 당한 한 피해자는 이개(귓바퀴)에 반복되는 자극으로 인한 출혈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귀'가 되는 피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자매의 반인륜적인 끔찍한 범행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의 고소로 세상에 알려졌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들 자매는 재판부에 각각 1차례와 4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강원 춘천시 한 아파트에서 10대가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하다가 아파트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초등학생이 신원 불상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의해 목 부위를 다쳤다. 유력 용의자 A씨는 범행 현장에서 3㎞가량 떨어진 또 다른 아파트 옥상으로 도주했다. 그는 그곳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10대 중후반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도 했으나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초등학생은 다량의 출혈이 발생해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흉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관사에서 동료 여교사의 샤워 장면을 몰래 촬영한 남교사가 덜미를 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전남 모 중학교 남성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관사에서 여교사가 샤워하는 장면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교사는 촬영 소리가 들리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탐문조사를 벌여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여교사와 같은 관사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분석,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부산에서 외출 이후 연락이 끊긴 60대 남성이 인명구조견에 무사히 발견됐다. 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에 사는 A(61)씨 가족들이 지난 10일 오후 6시께 A씨가 산에 약초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선 이후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다음날인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서 3시간 넘게 1차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A씨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2차 수색이 재개됐고, A씨가 기장군 한 아파트 뒷산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확인됐다. 다행히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 '충성'이 산속 농막에서 A씨를 발견하면서 7시간여 만에 수색이 모두 종료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지병이 있던 A씨는 발견 당시 기력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응급처치 이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온라인에서 유포되는 총기류 제작 방법 등 정보에 대해 감시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약 한 달간 시도경찰청 산하 사이버수사요원과 전국 경찰서 총포 담당 경찰관, 일선 수사부서 소속 사이버 명예 경찰관인 '누리캅스'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인터넷 공간에서 유포되는 관련 유해 정보를 감시한다.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또 해외 IP나 사이트를 거쳐 올라오는 총포·화약류 제조법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관련 내용을 발견하면 즉시 삭제하고 차단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광역치매센터는 도내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업무 지원이나 치매관리사업 고유 업무 병행 등으로 지친 종사자들에게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시간을 제공해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의 정신건강은 도민들에게 양질의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꼭 유지되어야 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와 더불어, 종사자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원예, 아로마, 요가, 심리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치매안심센터별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도는 참여 의사를 밝힌 도내 치매안심센터 24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곳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황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은 “새로운 경험과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동료 직원들과 함께 활동하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는 등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고 있다.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 종사자들
《국가정보관리원 복구현장에 14일만에 찾아간 이재명 대통령의 늑장행보와 국가리더십 실종》 * 사진출처 연합뉴스 2025년 9월 26일 발생한 국가의 정보심장이라 불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사고였다. 국가정보자 원관리원 화재는, 실제 마비된 전산망의 범위나 규모를 보면 심각했기에 정부는 위기경보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그러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10여일 지나서야 전산망이 파괴된 숫자가 647개가 아니라 709개라고 확인되는 등 정부는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하는 국정은 존재할 수 없는데, 이번 참사는 국가 주요 전산망을 마비시키고, 국민 생활 전반에 걸친 행정·금융·의료 시스템을 뒤흔든 국가적 재난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던 이재명은 사건 발생 14일이 지난 10월 10일에서야 현장을 찾았다. 사고발생후 이재명의 48시간 행적을 궁금해하고, 수많은 국민들이 불편과 불안을 겪는 동안 이재명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국가정보의 심장이 마비되고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화재처리중, JTBC 사장출신 홍보수석의 주선인
빈손으로 와 빈손으로 간 위대한 인물 공병우! 1907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공병우(公炳禹1907-1995) 박사의 삶은 '최초'라는 수식어로 가득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의사! 최초의 안과 병원 개원! 최초의 쌍꺼풀 수술! 최초로 콘택트렌즈 도입! 이같이 화려한 경력으로 한때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금을 많이 낼 정도로 부를 쌓기도 했다. 하지만 공병우 박사는 애초에 돈 버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의 관심은 온통 자신의 지식을 세상에 어떻게 사용할까였다. 그런 그의 삶에 운명적 만남이 이루어진다. 눈병 치료를 받으러 왔던 한글학자 이극로(李克魯,1893-1978) 선생과의 만남이었다. 그와의 만남으로 과학적이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관심을 쏟게 된 것이다. 이후 공병우 박사는 한글 타자기 개발을 시작한다. 병원도 그만두고 얼마나 온 정신을 기울였던지 사람들은 '공병우 박사가 미쳤다'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그러한 열정 덕에 공병우 박사의 한글 타자기는 미국 특허를 받게 되었고 많은 사람이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병우 박사의 도전은 멈춤이 없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한글 타자기도 개발해
VIP는 누구인가? 우리나라의 한 재벌회장 이야기입니다. 한 유명 기자 겸 중견작가가 중요한 일로 회장과 예정에 없던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자 회장이 말합니다. "저녁식사를 모셔야 하는데 오늘 마침 중요한 VIP와 선약(先約)이 있어서요. 다음에 꼭 모시겠습니다." 작가는 그게 누군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혹시 외국에서 온 고위급 정치인이나 재벌회장입니까?" 회장이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아닙니다. 父母님과 妻, 子息 등 제 가족입니다." 작가가 감동을 받아 자신도 그날...다른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VIP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고의 성공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일이며...이 세상에서 최고의 VIP는 가족입니다. 아침 출근하며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내일은 저녁을 밖에서 먹어야 할 것 같아... 내가 아는 최고의 VIP와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거든" 아내가 물었습니다. "하~ 좋으시겠네 그게 누군데요?" 내가 말했습니다. "누구긴 당신하고 내 아이들이지" 출근하면서 언뜻 보니 아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네요. "당신은 나의 'V VIP'입니다." 사람이 삶을 살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중국의 초한전 침투로 위기의 대한민국》 오늘의 대한민국은 총성이 울리지 않는 체재전쟁의 한복판에 서 있다. 중국이 구상해온 초한전, 즉 한계를 넘어선 전쟁이 우리 사회 전 영역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기 때문이다. 초한전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정치, 경제, 문화, 정보, 사이버, 심리전까지 활용해, 상대를 무너뜨리는 전방위 침투 전략이다. 문제는 이 초한전의 최전선에 대한민국이 서 있는데, 위기의식을 못느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치 영역에서 중국의 그림자는 이미 짙다. 친중매국노, 친북주사파 세력이 정당과 언론, 시민단체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반미, 반일 담론을 확산시킨다. 중국공산당은 민주주의라는 외피를 쓰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무력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시진핑의 책사이자 공작 설계자인 왕후닝이 주도한 부정선거 공작시도가 대표적이다. 그는 초한전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의 선거제도와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여, 전자개표기 논란, 해킹 가능성, 여론조작을 결합한 교묘한 흔들기를 시도했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심장이라면, 왕후닝은 바로 그 심장을 겨냥한 것이다. 경제 역시 국가보조금 지급과 저임금에 의한 중국산 저가제품 공세로 산업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