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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타워 동시에 빛났다…한일수교 60주년 기념

한일수교 60주년,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점등식 개최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해 불 밝힌 남산서울타워(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15일 양국의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와 도쿄타워가 함께 불을 밝혔다. 한일 외교당국은 이날 저녁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걸어온 우정과 협력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점등식을 개최했다. 오후 6시 30분쯤 점등한 서울타워 상단부에는 한일 양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색상인 빨간색과 파란색 등이 교차로 켜졌고 하단부에는 60주년 공식 로고 이미지가 투사됐다. 서울타워 점등 행사에 참석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60주년을 상징하는 빛이 서울 중심을 환히 비추는 모습을 보며 두 손을 맞잡고 한일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는 "60년 전 큰 발걸음을 내디딘 양국관계는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깊은 발전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한일 간 우호와 신뢰의 등불을 계속 밝혀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 모친 신윤찬 LSH아시아장학회

[아시안게임] 김채연, 엄마가 만든 옷 입고 우뚝…만년 이인자서 아시아 1위로

이해인·신지아 그늘서 조명 못받아…'세계 최강' 사카모토 꺾고 깜짝 금메달

김채연, '금빛 연기'(사진 연합뉴스 제공)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채연(수리고)은 운이 없는 선수였다. 어린 시절 빠르게 고난도 기술을 배우며 한국 피겨의 미래로 기대받았지만, 각종 불운에 시달리며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는 주니어 무대에 데뷔할 수 있게 된 2020-2021시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되면서 국제 무대 데뷔전을 제때 치르지 못했다.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도 한 해 늦은 2023-2024시즌에 이뤄졌다. 김채연은 늘 그늘 아래 있었다. 그는 2022년 12월에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시상대에 섰지만, 함께 출전한 신지아(세화여고)가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성과가 묻혀버렸다. 2023년 3월에 열린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그랬다. 김채연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해 전체 6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으나 같은 대회에 참가한 이해인(고려대)이 은메달을 따내는 파란을 일으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는 선배 이해인, 후배 신지아 사이에서 오랜 기간 이인자 자리에 머물렀다. 그러나 김채연은 담담하게

한국, 하얼빈 동계AG 메달 레이스 첫날 金 7개…'슈퍼 골든데이'

쇼트트랙 '金 4개'로 이름값…빙속·프리스키·스노보드서도 금메달

하얼빈동계AG, 한국 첫 메달은 쇼트트랙 혼성(사진 연합뉴스 제공)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의 메달 레이스 첫날 대한민국 선수단이 '슈퍼 골든데이'를 만들었다.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고, 8일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대한민국은 첫날 금메달 7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를 따내 개최국 중국(금8·은8·동4)에 이어 종합 2위에 자리했다. 겨울 스포츠 종합대회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첫날부터 확실한 '효도'에 성공했다.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는 이날 4번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메달 매치 첫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고, 여자 1,500m의 김길리(성남시청), 남자 1,500m의 박지원(서울시청), 여자 500m의 최민정(성남시청)이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한국은 혼성 계주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쇼트트랙 최강국'의 입지를 다졌고, 주력 종목인 남녀 1,500m에선 대표 주자들이 명성에 걸맞은 레이스를 펼쳤다. 남자 1,500m에선 장성우(화성시청)의 동메

[아시안게임] '눈뜨고 코베이징' 악몽 극복한 쇼트트랙…짜릿한 혼성계주 우승

편파 판정 여지없던 중국 린샤오쥔 실수…결승선 두 바퀴 남기고 혼자 넘어져

하얼빈 동계 AG, 한국 첫 메달은 쇼트트랙 혼성(사진 연합뉴스 제공)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는 3년 전에 열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논란이 일었던 종목이다. 당시 개최국 중국은 준결승 2조에서 탈락권인 3위를 하고도 이해하기 힘든 심판판정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 선수들이 서로 (배턴) 터치를 하지 않아 실격 사유가 충분했는데도 심판은 오히려 미국에 페널티 판정을 내리는 등 노골적인 편파 판정을 했다. 심판 판정을 등에 업은 중국은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성 2,000m 계주는 시발점이었다. 한국 대표팀도 남자 1,000m에서 황대헌, 이준서가 페널티 판정을 받아 탈락하는 등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누리꾼들은 베이징 올림픽을 빗대 '눈 뜨고 코베이징 올림픽'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최대 적수는 심판'이라는 말이 나온 건 무리가 아니었다. 특히 문제의 혼성 2,000m 계주가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 매치로 잡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대회 조직위는 한국 선수단의 공식 훈련 시간을 경기 시간과 다른 오후 시간대에 집중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핸디캡을 주기도 했다.

이임 바이든, 취임식 참석…'불참 흑역사' 반복 안 해

백악관 차담 이어 취임식장까지 전용차 동승…후임 축하하는 전통복원재임 4년 비판하는 취임사 앉아서 경청…가자 인질석방 언급엔 기립박수취임식 후 트럼프 부부 환송 받으며 대통령 전용 헬기로 의회 떠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바이든(사진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면서 전직이 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통을 되살리면서 후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차담에 이어 연방 의회 의사당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및 취임사를 지켜본 뒤 후임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면서 워싱턴을 떠났다. 정확히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이번에는 끊어내면서 전직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간 것이다. 이임 대통령이 후임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것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소추에 가담했던 율리시스 그랜트 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했을 때가 처음이었고, 이후 152년 만인 지난 2021년 트럼프 대통령이 불참했을 때뿐이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4분 백악관 북쪽 현관에 부인 질 여사와 함께 나와 인근 세인트존스 성공회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서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반갑게 맞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차량에서 내리자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

트럼프 47대 美대통령 공식취임…글로벌 안보·통상에 폭풍 예고

의사당 중앙홀서 취임 선서하며 권력 승계…4년만에 화려하게 복귀 국경비상사태 선포하며 불법이민 대응 드라이브…바이든정책 즉각 폐기美우선주의 재천명하며 …무역·관세정책 평가 개시하고 대외정책 전환

트럼프 제47대 미국 대통령(사진 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트럼프 2기 시대를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으나 대선 결과 부정과 의사당 폭동 사태 등에 따른 4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5 대선에서 완승, 4년만에 화려하게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 '안보 무임승차 불가', '힘에 의한 평화', '관세 제일주의' 등을 국정 핵심 기조로 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하면서 글로벌 안보와 통상 질서는 대변화를 맞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워싱턴 DC 연방 의사당의 중앙홀(로툰다)에서 취임식을 하고 대통령직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통합, 힘, 공정'을 주제로 한 취임사에 '상식의 혁명', '완전한 미국의 복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취임식 전에 보도한 취임사 초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저는 우리가 국가적 성공의 짜릿한 새 시대의 시작에 있다는 확신과 낙관으로 대통령 자리에 돌아왔다"면서 "변화의 물결이 나라를 휩쓸고 있다"고 선언할 예정이

안산시, 19일 최용신 선생 90주기 추모식 개최… 상록수 정신 계승

샘골교회와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9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9일 샘골교회와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의 90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용신 선생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인공이자 일제강점기 본오3동(옛 샘골마을)에서 아동교육과 민족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올해로 서거 90주기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최용신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시민과 함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진다. 안산시와 샘골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샘골교회 박성민 담임목사의 추모예배로 시작해 ▲추모사 ▲안산시립국악단과 경기연회장로합창단의 추모음악회 ▲야외 최용신 묘소 헌화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용신기념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주간 헌화체험 행사를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연다. 운영시간(09:00~18:00) 내에 최용신기념관을 방문하면 최용신 선생 묘소에 헌화가 가능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최용신 선생은 일제강점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이들의 교육과 민족 독립에 헌신한 분”이라며 “이번 추모행사가 시민들이 선생의 삶과 상록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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