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안전감찰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재난안전담당자, 청렴시민감사관, 안전 관련 전문가 등으로 감찰반을 구성해 부산항 건설현장과 북항재개발사업현장, 국제여객터미널, 감만시민부두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감찰활동을 한다. 부산항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안전 부패 행위와 안전 무시 관행, 부실시공 등을 근절하기 위한 불시 점검도 벌일 방침이다. 태풍이나 폭염 등 풍수해와 동절기 재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취약 분야 안전감찰도 병행하기로 했다.
부산항만공사(BPA)가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의 부산항 기항을 촉진하고자 LNG 벙커링·하역 동시 작업 안전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다. 부산항만공사는 한국가스공사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과 함께 내년 6월까지 1억원을 들여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선급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세계해사기구(IMO)와 각국 정부는 선박 오염물질 배출규제에 대응해 컨테이너 선사가 LNG 추진선 등을 발주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새로 도입되는 LNG 추진선만 103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헬싱키(2019년 9월), 암스테르담(2019년 12월), 싱가포르(2021년 3월) 항만에서는 벙커링과 하역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많은 선사가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항만의 경우 LNG 벙커링과 하역작업을 동시에 가능한 안전관리 매뉴얼이 없어 LNG추진선 벙커링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산항만공사는 "LNG 벙커링과 하역작업이 동시에 이뤄지지 않게 되면 벙커링만을 위한 추가 정박 시간을 별도로 할애해야 하고 이는 물류비 증가로 이어져 선사가 부산항을 기피하는 요인이 된다"고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