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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안보

최초의 「한-CARICOM 고위급 회의」 개최


(한국안전방송)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2.27(월) 자메이카에서 개최된「한-카리콤(CARICOM) 고위급 회의」에 우리측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카리콤 14개 회원국 고위급 대표 및 카리콤 사무차장과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고 밝혔다.

‘한-카리콤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최된 금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카리콤과 개최한 최초의 고위급 회의로서, 양측은 한-카리콤 우호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의지를 재확인하고, 카리콤 차원에서 최초로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강력 규탄하는 「한-카리콤 공동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

특히, 카리콤 국가들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이은 북한의 도발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북한의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일관되고 단합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핵·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하였다.

한편, 2.13(월)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 임 차관은 말레이시아측 발표 내용 등을 기초로, 동 사건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확실시되는 북한이 화학무기금지 협약상 금지된 VX 신경작용제를 김정남 살해에 사용하였다는 점 등을 설명하였다.

금번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과 카리콤간의 관계가 2011년부터 개최 중인「한-카리브 고위급 포럼」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한-카리콤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한-카리콤 대화협의체」활성화 △기후변화 및 식량안보 분야에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을 통한 對카리콤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임 차관은 금번 회의 참석 계기 Marcia Gilbert-Roberts 자메이카 외교차관을 면담, 양국관계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카리콤 중심국인 자메이카가 한-카리콤 협력 증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지속 수행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금번 회의를 통해 우리 정부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카리콤 회원국들과의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의 북핵 불용 파트너십을 카리브 지역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정부는 한-카리콤 교류 모멘텀 증진을 위해 금번 고위급 회의 후속조치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카리브 지역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카리콤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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