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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우리은행 횡령 직원, 선물옵션 투자로 318억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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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서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 A씨가 횡령금을 파생상품 중 하나인 선물옵션에 투자해 300억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은행 횡령 사건과 관련해 "A씨가 선물옵션에 투자해 318억원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횡령금 가운데 일부를 해외로 송금한 내용과 본인 가족 명의의 부동산 매입 정황도 파악하고 계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자수하기 전 자신의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호주로 일부 횡령금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청 관계자는 "(A씨가) 횡령 시기가 오래돼서 시간이 다소 걸리고, 진술이 왔다갔다 하는 부분이 있다"며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횡령금의 흐름을 살피는데 속도를 내고 있고, 몰수보전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가 범행 과정에서 내부 문서를 위조하는 등 회사 내부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는 그런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A씨에게 매달 수고비 명목으로 400만원에서 700만원 가량을 받고 횡령금 투자를 도운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구속된 전 우리금융그룹 자회사 직원 B씨에 대해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일정 금원이 통장으로 흘러 들어간 부분도 있고, 받은 게 있어서 투자금이 횡령금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세 차례에 걸쳐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일 친동생인 C씨와 함께 검찰에 구속송치됐다. A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공문서위조 및 행사, 사문서 위조 및 행사 혐의 등을 받는다. 동생 C씨는 횡령금을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는데 사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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