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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해양시험평가선 장영실호서 여성항해사 성추행·폭언 의혹

해양 관련 연구개발에 사용되는 특수선박에서 성추행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당국이 진상 파악에 들어갔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 장비·로봇 시험평가선인 '장영실호'에서 항해사로 근무한 A씨(여)가 선사 B사를 상대로 재해보상심사조정을 청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장영실호에 승선해 항해사로 일하면서 다른 선원들로부터 성추행과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4월 장영실호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부산해양수산청은 A씨의 우울증 발병이 업무와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B사와 다른 선원들을 상대로 당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B사는 A씨의 주장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 장비·로봇 시험평가선인 '장영실호' 소유자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도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

KIOST는 장영실호와 관련해 B사와 선체 용선 계약을 맺었고 선장을 비롯해 선원 채용과 선박 운영 일체를 B사에 맡겼다.

KIOST 측은 "계약서상 선원 관리 등 모든 책임을 B사가 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선원 관리 감독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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