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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경남도 농업기술원, 딸기 정식 전 꽃눈분화 검사하세요


(한국안전방송)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도내 고소득 작목인 딸기 정식 전 꽃눈분화 확인을 통해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딸기 꽃눈분화 검경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31일 오후 2시, 도 농업기술원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이번 교육은 도내 딸기 주산지역에서 근무하는 시군농업기술센터 담당공무원 10명을 대상으로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딸기 꽃눈분화 현미경 검경기술과 주요 병해충 진단 등 전문기술을 익혔다.

딸기는 육묘기간 동안 고온이 계속되어 딸기 꽃눈분화가 늦어질 우려가 크지만 매년 조기정식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 점차 늘어나는 딸기 재배면적과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딸기 정식 전 꽃눈분화 검사를 실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딸기는 수확이 빠를수록 가격이 높아져 농가들이 꽃눈분화가 되지 않은 딸기묘를 심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수확이 늦어지게 된다고 도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어미묘에서 어린묘를 받아 번식하는 작물인 딸기는 어린 묘에 뿌리와 잎이 만들어지고 꽃눈이 만들어 지는데 이를 꽃눈분화라고 하며 이때 안정적인 꽃눈분화를 위해서는 낮 길이가 짧아지고 일평균 온도가 25도 이하로 내려가는 조건인 단일과 저온이 함께 작용해야 한다.

꽃눈분화를 촉진하기 위한 방법은 우선 어린묘의 비료 흡수를 줄이기 위해 런너로 연결돼 있는 어미묘와 어린묘를 끊어 주고 어린 묘에 공급하는 비료의 량을 점차 줄이고, 늙은 잎과 웃자란 잎은 제거해 햇빛이 잘 들어가게 해야 한다.

또한 하우스 내부 평균온도가 25℃도를 넘지 않도록 낮 동안에 차광막을 설치하고 환기팬과 배기팬을 돌려 하우스 안의 더운 공기를 빼주고 하우스 외부에 스프링클러나 분수호스를 설치해 물을 뿌려 주는 방법으로 낮 동안의 온도를 낮춰 준다.

육묘 후 병해충 방제는 어미묘와 어린묘의 분리와 잎 제거 작업으로 생긴 상처부위를 통해 탄저병, 시들음병, 역병 등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런너 절단에 사용하는 가위는 알콜, 락스 등으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잎 제거와 런너 절단작업은 맑은 날에 하고 작업 후에는 반드시 적용약제를 뿌려줘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꽃눈분화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이번 달까지 딸기 묘를 가지고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김동주 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도내 딸기 정식 전 딸기묘 꽃눈분화 검사를 통한 정식시기를 결정하여 고품질 딸기생산과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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