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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칼럼

정인순 "창작21 수필부문" 신인 문학상 수상

아버지의 그리움을 수필에 담아 이시대의 고뇌를 재조명

[한국안전방송=신명자 기자]한국안전방송 정인순 전무이사가 “창작21” 문학지에서 수필부문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 등단했다.

1964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 한 정인순 신인 작가는 올해 “창작21” 수필부분 출품[흘러라 영산강아]작품으로 응모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정 작가는 추억이 숨쉬는 영산강 그리고 어느날 나의 심장같은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영산강마저 멈춰버린 그 시간을 회고하며 자전적으로 풀어냈다.

“그 강가에 다시서서 그 옛날 아버지가 즐겨 부르던 노래 한 곡조에 심장을 뛰게한다”

당선작 영산강을 읽는 내내 작가의 그리움에 동화되어 나의 눈가에도 그리움이 이슬로 묻어나는 것은 지난시간 철부지 여식으로 돌아가기 충분했다.

이제야 느껴지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당신이 억누르고 살았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 하려는 듯 가슴에 시린 아픔으로 새겨본다.

“영산강, 그 강가에 다시 서다.”
--영산강 굽이도는 푸른 물결 다시 오건만 똑딱선 서울 간 님 똑딱선 서울 간 님...
어디선가 들려오는 아버지의 노래소리...작가의 마음속 깊은 내면에 숨쉬고 있는 아버지의 그리움이 작가의 입으로 아버지가 노래한다.

작가는 아버지가 얼마나 휼륭한 분이셨는가를 미쳐 알지 못했던게 후회스럽다.
당신으로부터 더 많은 걸 배울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작가의 뒤늦은 후회와 애환이 심금을 울리게 한다.

아버지는 정 작가를 낳으셨고 영원히 작가의 가슴에 살아 계신다.
“세상을 사랑하고, 또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여식이 되길 바라며” 자랑스러워 하실 것이다.
영산강 그 강가에 선 정 작가는 아버지를 그리워 하는 이시대의 자식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

“가슴 한구석이 못내 저려와 어떤 말로도 그 느낌을 나열 할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곁에 항상 계시다 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잊은채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버지의 깊게 패인 주름은 곧 나를 이토록 성장하게 하기 위함인 고단한 삶의 흔적이며,
숯한 세월의 고난을 말하여 주는 것입니다.

흘러라 영산강아..그 강가에서 말하려는 것처럼 작가의 진정성이 그리운 글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면서 깨닫게 되는 삶의 여운이 정인순 작가에게 아름다운 취지로 끝까지 이어 나갈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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