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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보이스피싱 피해금 인출책·대포통장 양도자 등 무더기 입건



부산 사상경찰서는 대포통장에 입금된 전화금융사기 피해금을 인출해 총책이 지정하는 통장으로 송금한 하부 전달책 등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인출·송금책 A씨(36)를 구속하고 대포통장 양도인 B씨(51)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인터넷 고액알바광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과 접촉, 대포통장을 전달받아 보관하면서 대포통장에 피해금이 입금되면 인추해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무통장 입금하고 그 대가로 피해금의 2%를 받는 하부 송금책으로, 지난 4월 18일부터 25일까지 총책으로부터 대포통장 13매를 전달받아 보관하면서 대포통장에 입금된 2500만원 상당을 인출해 총책이 지정하는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기장군의 한 택배사무실에 대포통장으로 의심되는 택배상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택배 수령인이 실명이 아닌 '김실장'으로만 기재돼 있고, 수령인 주소지가 기재되지 않는 등 의심의 소지가 다분했다. 

경찰은 택배사무실에 잠복한 뒤 퀵서비스 기사가 의심 택배를 인수하자 기사와 협조, 목적지까지 동행했다. 경찰은 해운대구 재송동 자신의 자택에서 택배를 수령하는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자택에서 대포카드 9매 및 피해금 193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모두 자백했고, B씨 등 통장 제공자 10명도 순차적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상선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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