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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용인동부경찰서, 자살을 마음먹은 남성에 새로운 삶의 의지를 선물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상진)에서는, 2018년 6월 11일 23:00경 신변을 비관하고 자살을 마음먹은 50대 남성을 안전하게 구조한 후, 다음 날 찾아가 위문품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6월 11일 21:36경 임금체불 문제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A씨가 “세상에 희망이 없다.”는 자살암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내용의 112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를 찾기 위해 출동경찰관들이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A씨는 “괜찮다.”며 계속하여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소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끈질긴 수색 끝에 집에서 혼자 유서를 작성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하게 되었다.

A씨는 처음에는 경찰관의 도움이 필요 없다며 흥분한 상태로 도움을 거절했지만, 출동경찰관들이 계속하여 차분히 설득, 진정시켜 마음을 돌리고 삶의 의지를 갖게 한 후 종결했다.
하지만 A씨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던 포곡파출소장 김태수 경감과 경찰관 3명은 다음날 아침 8시경 사비를 모아 쌀과 계란,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구매하여 A씨를 찾아가 전달하고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경찰관들의 마음에 감동받은 A씨는 “미안하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라며 새로운 삶의 의지를 나타내고 경찰관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용인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은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이번에도 출동한 경찰관들이 A씨의 어려움을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용인동부경찰서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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