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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뉴스

3월 26일 화요일 아침 간추린 뉴스

 3월 26일 화요일 아침 간추린 뉴스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던 북측 인력들이 어제 사흘만에 일부 복귀했습니다. 일단 중단 위기였던 남북협력사업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남측을 매개로 한 북,미간의 밀고 당기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후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습니다. 'UN과 반부패'라는 주제로 한 강연이었는데 고위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들이 '관행이었다'는 변명을 하는 것을 보면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며 후배 공직자들의 바른 처신을 요구했다.

■오늘 국회에서는 부적절한 언행과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자질 논란을 일으킨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어제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투기 의혹과 꼼수 증여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환경부 표적 감사와 채용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청와대를 향하던 검찰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수사를 권고함에 검찰은 특별수사단 구성 등 수사 방식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공수처법의 필요성을 놓고 여야가 거세게 충돌하고 있다.

■수 백억 원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 모씨가 구속됐습니다. 강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현금거래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수 백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2명이 살해된 중대 범죄임을 고려해 신상공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상공개를 결정한 배경에는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이 지난달 25일부터 마약 투약과 유통 등 1차 범죄는 물론 약물 피해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와 불법촬영 범죄까지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전국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 달 만에 마약 투약과 유통사범은 511명이 검거돼 이 가운데 211명이 구속됐다고 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의혹과 관련한 또다른 주장이 나왔습니다.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성형외과 병원의 마약류 관리 대장이 조작됐다는 겁니다. 이런 정황이 담긴 해당 병원 직원들의 단체 대화방을 두고, 경찰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의 한 동아리가 수험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서울대생이 사용한 볼펜 등을 판매하려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학벌을 상품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잇따랐습니다. 이 동아리는 사과문을 올리고, 아이템 기획 과정에서 문제를 자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요즘 군 장병 외출제도가 시행 중인 가운데 부대가 많은 경기 의정부 지역 소상공인들이 외출 장병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고 합니다. 이용, 숙박, 목욕 등 99개 업소가 군 장병에게 요금 10%를 할인해주고, 36개 음식점에서 음식값의 5%를 깎아주거나 미용업소에서 군 장병 요금 만 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청각장애인 청년의 취업면접을 위해 문자통역사를 보내주는 1대1 문자통역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통역사가 현장의 소리를 실시간으로 받아쳐 문자로 보여주는 무료 서비스로 만 39세 이하 청각 장애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연간 20시간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실종 신고 접수가 됐던 60대 여성이 무단횡단을 하다 단속에 걸린 덕에 가족과 28년 만에 극적으로 만났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던 64살 A씨를 붙잡아 신원 조회를 했고 이 여성이 1992년 2월 집을 나와 실종 신고가 돼 있는 사실을 확인해 아들에게 연락했다.

■자율형 사립고들은 5년마다 교육청의 평가를 받아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데요. 기준 이하 점수를 받으면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 기준이 강화되자 학교들이 평가를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통과 기준을 70점으로 올려놓고 학교에 불리한 평가 항목만 늘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페에서의 일회용컵 사용을 규제하자 머그컵을 쓰는 일이 확실히 늘었지요. 이제 소비자들도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있는데 다른 불만이 생기고 있습니다. 머그컵에 립스틱 자국이 남아있는 등 위생 상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임금이 연회를 베풀던 경회루와 고종이 서재와 사신 접견 장소로 사용하던 집옥재가 다음 달부터 일반에 개방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인 특별관람 기간에는 평일 하루 3차례, 주말에는 4차례씩 해설사와 함께 경회루 누각에 올라볼 수 있다고 한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2위에 등극한 '극한직업' 열풍 덕에 경기도 수원이 반색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통닭을 먹으려는 사람들로, 수원 통닭 거리가 호황을 맞았습니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한 편으로, 수원 통닭거리는 전국적인 명소가 됐을 뿐 뿐아니라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효과가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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