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나경원 의원실을 기습점거한 대학생들이 입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 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진보성향 대학생 22명을 현주건조물 침입 혐의로 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점거 학생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의 국회 의원회관에 나 원내대표 사무실을 기습 방문해 “나경원 원내대표와 황교안 대표 면담을 요청하러 왔다. 며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무실 안으로 진입해 ‘반민특위 망언 나경원은 사퇴하라’ ‘김학의 성접대 사건 은폐 황교안은 사퇴하라’ ‘세월호 진실 은폐주범 황교안은 사퇴하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또 “나경원과 황교안은 사퇴하라” “KT 부정 특례 입사를 은폐하려는 게 국회의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했다..
학생들은 서로간에 팔짱을 끼고 사무실에 앉아 45분간 국회 방호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차례로 퇴거 조치 됐다. 이들의 농성 장면은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했다.
경찰은 시위 농성 점검을 한 이들을 각각 영등포경찰서, 구로경찰서, 양천경찰서로 분산해 조사하고 있다.
관련 대학생들은 지난달인 3월 20일에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소재 나경원 지역구 사무실에 점거 시위 농성하다 경찰에 연행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