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지난 19일(화) 테헤란에서 최영삼 외교부 문화외교국장과 하메야르(Khameh Yar) 이란 문화관계청(Islamic Culture and Relations Organization) 국제담당 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4차 한-이란 문화공동위가 개최됐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특히 이란측은 부통령실, 문화부, 교육부, 과학연구기술부, 국영방송사 등 각 부처 및 기관에서 총 38명의 대규모 대표단이 이번 공동위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협력에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문화공동위에서 양측은 △문화 예술 △과학과 교육 △매스미디어 △청소년 및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구체적 교류와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협의했으며,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상호 공감대를 확인하였다. 아울러, 다음달 예정된 우리 대통령의 사상 최초 이란 방문을 계기로 특히 이란 내에서 한국 문화와 한국어 및 한국학 진흥 등을 도모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문화공동위는 지난 2013년 이래 3년만에 다시 개최된 것으로서, 다음 달 정상방문과 내년도 양국 수교 55주년을 앞두고 양국간 문화협력 강화를 위한 적극성과 열정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한-이란 문화공동위에서의 다양한 합의들은 인구 8천만 명으로 중동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청년층이 인구 전체의 절반을 넘는 젊은 나라인 이란과의 젊은 세대간 새롭고 본격적인 문화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은 향후 정기적인 문화공동위 개최를 통해 양국간 문화분야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다음번 문화공동위는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