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안전방송) 제1차 한·일·중 고위급 북극협력대화가 김찬우 북극협력대표를 의장으로, 시라이시 카즈코 일본 북극 담당 대사, 마신민 중국 외교부 조법사 부사장의 참석 하에 오는 28일(목)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해양수산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극지연구소(KOPRI) 등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며, 일본은 외무성·문부과학성 및 국립극지연구소(NIPR)·국립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에서, 중국은 외교부·국가해양국 및 다롄해양대학교에서 정부,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석 예정이다.
한·일·중 3국 정부 및 연구기관 대표들은 △각국 북극 정책 및 북극 활동 현황 △3국 북극협력대화의 미래 발전 방향 △북극 관련 구체 협력 추진 가능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5년 11월 제6차 한·일·중 정상회의시 우리측이 개최를 제안하였으며, 일본, 중국측이 이에 동의하여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에 반영된 바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중 3국간 북극협력 추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며, 3국은 북극 과학연구에서도 협력을 도모하여 국제사회에 기여 의지를 표명할 전망이다.
한·일·중 3국은 북극이사회에 옵서버로 2013년 5월 동시에 가입한 바 있으며, 동북아 소지역 차원의 북극협력은 북극이사회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