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년전 오늘 에어쇼 중 추락사고로, 조종사 사망!
10년 전 이였던 오늘 2006년 5월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에어쇼를 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사고는 약 낮 12시쯤 공군이 어린이날을 맞아 선보인 에어쇼 도중 일어났습니다. 활주로 바로 위 상공에서 비행기 2대가 서로 엇갈려 지나간 뒤 한 대가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화염에 휩싸인 채 활주로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추락한 공군기 조종사 33살 김도연 대위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10년 전 오늘은 김 대위의 결혼기일이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공군 측은 김 대위가 관람객 사이로 비행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탈출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비행기가 활주로로 추락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린이를 비롯한 약 15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국안전방송 박윤창 기자-